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지난 18일 용문동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1기 어린이 푸드매니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갖고 어린이 푸드매니저 16명을 배출했다.
어린이 푸드매니저 양성교육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에서 필요로 하는 조리사로 양성, 취업까지 이르게 하는 서구만의 특화사업이다.
또한, 2013년과 2014년 고용부에서 주관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구는 지난 3개월 동안 교육생에게 어린이 음식 조리이론과 실습, 유아교육, 직장예절, 컴퓨터 기초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교육 수료 전 2명이 어린이집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수료증을 취득한 관저동의 안미아(56)씨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어린이 푸드매니저 양성과정에 합격해, 교육이 끝나기도 전에 취업하는 결실을 이뤘다.
안미아씨는 “어렵게 용기를 내고 도전한 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이후 30년 만에 취직을 했다”며 “어린이 푸드매니저 양성교육에 참여해 어린이 취사부로서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태 구청장은 “재취업을 위해 큰 용기를 내신 수료자분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체력적 조건과 역량, 근로 시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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