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오픈 우승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들고 있는 로릴 매킬로이. [사잔=R&A 홈페이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에서 끝난 제143회 브리티시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리키 파울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과 2012년 US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달성하게 된다.
현역 투어프로 가운데 만 26세가 안된 나이에 메어저대회에서 3승을 올린 선수는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미국) 뿐이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 지난해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3위, 우즈는 6오버파 294타로 69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즈가 프로 전향 이후 커트를 통과한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23)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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