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발톱장애 진료인원이 지난 2009년 19만5000명에서 2013년 23만5000명으로 5년새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1억원에서 157억원으로 30%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0대가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16.6%, 30대 12.7% 등 주로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또 발을 꽉 조이는 하이힐 등을 신고 오래 다니거나, 무좀을 방치해 발톱이 변형된 경우, 발가락뼈가 튀어나온 경우, 비만이나 노화로 발톱의 굴곡이 심해지는 경우 등에도 내향성 손발톱이 생길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발가락 가장자리가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있다가 마찰이 심해지면 붓기가 심해지고 진물이 나면서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고 2차 감염의 우려도 커진다.
심평원은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일자로, 그리고 발톱이 발을 1㎜ 덮을 수 있게 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발톱이 발을 누르게 되면 압력으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꽉 조이는 신발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이미 경미한 내향성 손발톱이 진행됐을 때는 식염수에 발을 담가 발톱을 부드럽게 만든 후에 발톱 끝 부분 모서리 사이에 탈지면을 넣어 발톱과 살 사이가 뜨도록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