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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343명에서 435명으로 급증, 이스라엘 비난 전세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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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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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최대 규모의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사망자가 343명, 435명으로 급증하고 있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탱크는 19일 밤(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집중 포격을 가했다. 20일에는 이스라엘 공군이 공습을 가했고 가자지구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알자지라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탱크 포격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공격은 지난 8일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제일 격렬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 공격으로 밤사이 가자지구에서 최소 62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97명이 사망하고 4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13일 동안 지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자지구 사망자는 343명에서 43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중 어린이가 112명, 부녀자가 41명, 노인이 25명이나 돼 이스라엘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부상자도 최소 3200명으로 이중 어린이가 500명이나 된다.

이스라엘에서는 19일 가자지구에 배치돼 교전을 벌이던 골란여단 소속 군인 13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지상군 투입 후 사망한 이스라엘군은 모두 18명이다. 이는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전투 중에 제일 많은 이스라엘군이 사망한 것이다.

가자지구 사망자가 343명, 435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유럽과 일부 남미 도시, 아랍 국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잇따라 열렸다.

영국 런던에서는 2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이스라엘 대사관 앞으로 행진했고 수천 명이 모인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38명이 연행됐다.

레바논에서도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십 명이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를 불태우며 항의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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