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달 1∼14일 온라인 공간의 음란물과 자살 관련 정보 등을 가려내는 유해정보 신고대회를 열어 3만4,204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고 건수는 작년 대회(1만4,795건)에 비해 131.2%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음란물 공유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누리캅스 모바일 누리집이 만들어져 신고가 편리해져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된 글 중 2만6천471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거나 포털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주요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신고대회에는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 805명과 중앙자살예방센터 모니터링단 7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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