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병언 검문검색 강화에 수배자 검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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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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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강화한 검문검색으로 수배자가 덩달아 잡히며 검거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유씨 일가 수사로 인해 인천지검·부산지검·광주지검이 최근 3개월간 미제사건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결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을 담당하는 안성경찰서는 유씨 검거를 위한 검문검색 강화가 시작된 5월 27일부터 현재까지 28건의 수배자 검거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건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또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기간 55건, 43명의 수배자를 잡았으며 이 경찰서 관할인 영통구에서는 지난 6월 유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상무 이석환(65) 씨가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도 54건의 수배자 검거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6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도 일산경찰서 48건에서 139건, 부천원미경찰서 59건에서 98건, 광명경찰서 23건에서 37건, 양평경찰서 12건에서 19건, 부천소사경찰서 27건에서 39건 등으로 지난해보다 검거 실적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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