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흑삼 앞세워 '정관장' 아성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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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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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제일제당이 1조5000억원 규모의 홍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홍삼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진액'을 출시했다. 일반적인 홍삼이 아닌 보다 새롭고 귀한 홍삼에 대한 니즈가 계속되자,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을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추석 테스팅 마케팅 차원으로 온라인에서 2000개 한정 판매를 실시했고, 일주일 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설에는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통해 정체된 홍삼시장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흑삼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각오다.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진액'은 홈플러스에서 구매 가능하고, 명절 시즌에는 대형마트 3사에서 명절 선물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9만9000원(28입)이다.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진액'은 인삼을 한 번만 찌고 말리는 홍삼과 달리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려 만든 제품이다.

홍삼 고유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함량이 높은 흑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진세노사이드 Rg3와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함량이 홍삼 대비 증대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흑삼 외에 아무것도 포함하지 않고 흑삼 100% 추출액을 사용했으며, 최고 수준의 국내산 풍기 인삼만을 직접 수매해 믿고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용이 다소 많이 들더라도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식품을 찾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명절 시즌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을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에게 흑삼의 효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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