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한국은 혁신 선도국가…혁신위해 리스크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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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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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글로벌 기업인 GE가 우리나라를 혁신 선도국가 중 하나로 꼽으며 혁신을 위해 협력 리스크 및 단기 부정적 영향을 감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E는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혁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GE 2014 글로벌 혁신지표(GE Global Innovation Barometer 2014)’ 에서 한국을 이 같이 평가했다고 21일 GE코리아는 밝혔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을 혁신 선도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비즈니스 리더들은 성공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을 예측하며, 새로운 기술과 우수한 인재 확보를 중요시 하고 있다. GE는 한국 기업의 혁신에 대한 인식과 니즈를 파악해, 기업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 글로벌 혁신지표’는 GE가 2011년부터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보고서로, 올해는 26 개국 3200 여명의 고위임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참가자는 다양한 산업에 속한 평균 650명 직원 규모 기업에서 혁신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부사장 급 이상의 임원으로 구성됐고, 한국은 100명이 참가했다고 GE코리아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임원들은 지적재산권 침해, 인재 유출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통한 혁신이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으며, 혁신을 위해 단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62%가 혁신을 추구하는 데 있어 “핵심 사업 매출의 단기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38%의 응답자는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해당 질문의 글로벌 평균 응답률은 각각 28%, 72%였다.

이와 함께 국내 응답자들은 혁신을 주도할 주체로 ‘대기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국내 임원 32%가 ‘대기업’을 혁신을 주도할 주체로 꼽아 조사에 참여한 26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글로벌 전체 조사에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또 국내 임원들은 혁신에 있어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다른 국가 임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과학 및 분석 등 빅데이터가 비즈니스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해 국내 임원들은 84%가 긍정 (글로벌 평균 70%)했으며, 국내 임원의 47%가 “빅데이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폴란드(51%)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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