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도시거주 인구비율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전년 대비 45만5660명(1.0%) 증가한 4683만7578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총 인구 5114만여명 중 4683만7578명(91.58%)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사상 최초로 도시거주 인구비율이 감소했던 2012년(91.04%) 이후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수치로, 도시지역 인구비율이 90%를 넘어선 지난 2005년 이후 역대 최고 비율이다.
도시 면적(1만7593㎢)은 용도지역상 국토 면적(10만6106㎢)의 16.58%를 차지했다. 도시지역 내에선 녹지지역이 1만2683㎢(7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주거지역 2580㎢(14.7%) △공업지역 1122㎢(6.4%) △미지정지역 884㎢(5.0%) △상업지역 325㎢(1.9%) 등의 순이었다.
기타 용도지역은 △농림지역 4만9403㎢(46.6%) △관리지역 2만7093㎢(25.5%)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017㎢(11.3%) 등으로 조사됐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전국 도시·군계획시설 전체 결정 면적은 6721㎢로, 이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2196㎢(32.7%)로 가장 넓게 집계됐다. 하천 등 방재시설은 1724㎢(25.6%), 공원 등 공간시설은 1506㎢(22.4%) 규모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과 도시계획 수립, 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지역 개발계획 구상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 상세 자료는 인터넷 도시포털(http://www.city.go.kr),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및 e-나라지표(http://www.index.go.kr)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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