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19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러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베트남, 오스트리아, 폴란드,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12개 나라 대학생 55명이 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에서 학생여행교환사업(STEP)의 일환으로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추진하는 ‘K-CLIP 2014' 행사 기간 중 한국의 대표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역사와 문화관광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골굴사, 석굴암, 불국사, 박물관, 첨성대,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 동궁과 월지 야경 관람 순으로 진행됐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름다운 신라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더위도 날려 버렸다.
특히 골굴사에서는 선무도를 관람하고 사찰 음식으로 점심 공양을 받는 등 한국 사찰 체험을 제대로 하였고,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운 야경에 매료됐다.
때마침 동부사적지 꽃 단지에서 열린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던 중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온 대학생 ‘크세니야 리(Kseniya Li)는 깜짝 인터뷰에서 “두 번째 방문한 경주는 고유한 문화유적이 많고 매우 아름다운 도시이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의 수많은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 힐링, 생태, 체험, 마이스산업이 융복합한 관광 상품 개발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조기에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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