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의 집단 반발의 이유로 교장의 폭언과 인격침해를 꼬집었다. 해당 교장은 "교직원들의 무사안일주의를 깨기 위한 행위였다"며 반박하고 나서 갈등이 예고된다.
20일 광주시 교육청과 광주 S초등학교에 따르면 S초교 교직원 20여 명은 최근 이 학교 J교장의 부당한 학교 운영과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한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직원에 따르면 교장은 한 교사를 향해 '삼류대 출신', '능력없이 시집 못 간 노처녀' 등 인격모독을 했다고 전해졌다. 또 전 사서교사를 문책하면서 "일을 쓰레기처럼 하니 쓰레기병인 암에 걸린 것", 한 교사의 결혼식장에서는 "우리 학교에는 협객은 없고 양아치만 있다" 등 막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교육청은 J교장과 교직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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