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미니 총선인 7·30 재·보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와 정부의 인사 참극 등으로 지지율 급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 하락하면서 46.2%로 낮아졌다. 리얼미터의 주간 지표상으로 5주 만에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 “주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의한 컨벤션 효과와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김명수·정성근 전 장관 후보자 낙마 보도가 부정 평가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7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43.1%로, 지난주 대비 2.8% 포인트 올랐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1.5% 포인트 하락한 28.2%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4.9%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4.1%), 통합진보당(2.7%)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0.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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