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씨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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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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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씨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사진=유병언 수배전단]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유병언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22일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주 정도 만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됐다는데 그렇게 될 수 없다"며 "또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초라한 행색이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병언 씨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박했다.

구원파 대변인은 "주위에 막걸리병 술병 이런 게 많이 있었다고 하는 걸 들었다"며 "유병언 회장님은 술을 전혀 안 하시거든요. 뭐 그런 상황으로 봤을 때는 유병언 회장님이 아닐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구원파 대변인은 "이미 시신이 발견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DNA 조사 결과를 내놓는 것이 미심쩍다"고 경찰을 불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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