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옆 소주병 막걸리병?.음독 자살도 추정

시신 옆 소주병 막걸리병?.음독 자살도 추정[사진=유병언 수배전단]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유력시되는 사체가 발견되면서 사망 원인에 관한 의문이 제기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유병언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가량 떨어진 매실 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1차 DNA조사를 마치고 최종 확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체가 사실상 유병언 씨일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를 입고 벙거지를 썼으며 하늘을 바라본 상태로 누워 있었다. 반 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어 술과 함께 음독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즉, 3개월에 가까운 경찰의 대대적인 포위망에 압박을 느낀 유병언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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