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단양마늘 명품화 이끈다

  • 주아재배 통한 우량종구 농가 보급 나서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단양에서 재배되어 온 토종 한지형 마늘을 선발하고 주아재배를 통해 수확한 우량종구를 매년 농가에게 보급하여 단양마늘 명품화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와 마늘연구회는 2007년부터 단양 마늘 우량종구 채종포(2,000m2)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해도 우수한 품질의 종구 1000kg을 지역 거점 작목반에 보급했다. 이를 보급 받은 작목반은 이 마늘을 증식하여 인근농가로 보급 확산하고 있다.

주아 재배를 통한 우량종구를 사용하면 일반 마늘재배보다 25%정도의 수량이 증수된다. 또한 육쪽의 단양마늘 특성을 더 많이 갖게 되어 고품질 고유 단양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주아재배 기술은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어린 종자마늘)를 채종하여 종자마늘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우량종구 생산 보급은 지금까지 총 8톤 정도이며, 파종면적은 11만0000m2, 우량종구 채종포 사업으로 인한 종구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에 의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1억3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이상영 소장은 “단양 마늘 특성을 갖는 토종 우량 종구를 생산 보급함으로써 명품 단양마늘 명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한편,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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