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오늘부터 부분 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는 르노삼성차 노조가 22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힌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4일 파업출정식을 한 이후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됨에 따라 이날부터 지역사업소를 시작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먼저 광주사업소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23일에는 대구사업소가 같은 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24일에는 부산공장의 주·야 근로자들이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또 부산공장의 주·야 근로자들이 2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조기퇴근 투쟁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이달 말로 예정된 여름휴가 이후 파업 수위를 더욱 높여갈 예정이며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4일 조합원 90%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