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라면 해본다는 커플 셀프 카메라(이하 셀카)에는 극중 한여름과 강태하로 분하는 정유미와 문정혁이 계절을 불문하고 연인 사이의 달콤한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사진 속 정유미와 문정혁은 각각 빨간색과 흰색 스웨터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선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한결 가벼운 차림과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등장, 계절의 변화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두 사람의 오랜 연애와 깊은 사랑을 짐작케 한다.
무엇보다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장난스런 표정을 짓는 문정혁과 그에 못지않은 러블리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정유미를 통해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연애의 놀라운 힘과 더불어,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경험한 연애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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