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골목상권에 대한 신세계 이중적 행위 강력 규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계가 신세계의 편의점 시장 진출이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며 강력 비판했다.

22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기업의 골목상권에 대한 신세계의 이중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신세계가 지난 16일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감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고 그 다음날에 편의점 위드미의 사업설명회를 여는 어처구니 없는 형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대기업의 마케팅용 행사에 동원된 점을 강하게 꼬집었다.

이어 "신세계는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공간의 설립취지에 맞게 의사결정에 소상공인 단체장들을 많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진정한 소상공인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