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순천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지문이 일치한다는 결론이 나오자 유병언의 사망 시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병언 추정 사체가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로, 당시 사체는 거의 백골로 변해 있었고 지문도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특히 지난 5월 3일 순천 별장으로 거처를 옮긴 유병언의 행적으로 보아 5월 3일과 6월 12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는 겨울 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망 시점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러 신도의 도움으로 도피를 해온 유병언이 왜 홀로 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지도 의문이 남는다.
한편, 경찰은 유병언 사망 시점은 부패가 심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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