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기원,암 발생 관련 염색체 분열 조절 과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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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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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29일‘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 온라인 판에 게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융합기술연구원 식의약맞춤치료시스템창발센터 이기원 교수와 박석열 박사 그리고 미국 암 연구소 이경상 박사팀은, 22일 염색체 분열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센트로좀’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센트로좀은 세포가 분열할 때 중심 역할을 하기에 ‘중심체’라고도 불리는데, 중심체가 염색체 분열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 하면 세포의 유전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암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중심체가 염색체 분열을 조절하는 자세한 과정을 밝힌 것이다.

중심체의 복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폴로 카이나아제’. 그 중에서도 기능에 핵심적인 부분은 ‘폴로 박스’라고 부른다. 폴로 박스는 센트로좀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중심체의 복제를 조절하게 된다.

중심체 복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돌연변이 센트로좀 단백질이 폴로박스와 결합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데, 돌연변이 단백질인 Cep152는 주로 암 세포에서 발견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과 전략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포 내에서 폴로 박스가 센트로좀 단백질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입증한 세계 최초의 논문으로, 지난 달 29일‘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온라인 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기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암의 발병을 막는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는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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