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은 국가하천인 ‘황강 거창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국토청이 지난 2012년부터 581억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시행중인 황강지역의 쌍책지구, 율곡지구, 용주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이어 황강의 최상류 거창지역 5.5km 구간에 대해 사업비 87억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의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홍수예방을 위한 하도정비 및 제방보강과 함께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환경정비(42,000㎡), 심소정 생태학습장(35,000㎡), 자전거도로(L=7.26km), 자연형여울조성(1개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만들어질 친환경 수변공간은 이미 조성된 황강 양향제 생태습지공원, 스포츠파크 등과 연계되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변을 따라 조성되는 황강 자전거길은 황강 최상류부터 낙동강 자전거길과 연계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과 자전거 애호가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부산국토청 김동춘 하천공사2과장은 “이번 황강 거창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사업 준비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했다”며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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