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플러리 인수...구글·페북과 모바일 광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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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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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인 '플러리'(Flurry)를 인수하며 스마트폰 광고수입 확대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업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야후가 총 2억 달러(2050억원) 이상을 투자해 플러리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인수금액이 3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머리사 메이어가 2012년 야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건이다.

야후의 플러리 인수는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327억 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매출을 늘리고 입지를 키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인수는 야후가 모바일 광고 부진으로 인해 지난 2분기 배출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는 실적 발표 이후 1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야후의 지난 5분기 매출액은 네 차례나 줄었고, 그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은 7%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플러리는 애플 iOS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모바일 광고를 어떻게 보고 구매를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플러리는 약 54만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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