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심각한 스모그로 공포를 몰고왔던 중국의 대기오염이 억제책 실시를 통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전날 발표한 '2014 상반기 74개 주요도시 대기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기질이 다소 개선되고 특히 오염강도와 지속시간이 뚜렷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 기준치 초과일수는 39.7%로 지난해 41.3% 소폭 감소했으며 특히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아우르는 '징진이(京津冀)' 지역의 기준치 초과일수가 63.6%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대기오염물질은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오존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질이 나쁜 상위 10개 도시'에는 허베이성 싱타이(邢台)·스자좡(石家庄)·바오딩(保定)·탕산(堂山)·한단(邯鄲)·헝수이(衡水)·산둥(山東)성 지난(濟南)·허베이성 랑팡(廊坊)·산시(陝西)성 시안(西安)·톈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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