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교수, 표피성장인자 제제의 여드름 병변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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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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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표피성장인자가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인자는 우리 몸의 세포 분화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정상 세포주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명에 중대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22일 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준 피부과 교수가 최근 ‘국소 표피성장인자 제제의 여드름 병변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투여, 안면분할연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범준 교수팀은 20명의 경증 및 중증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얼굴 한쪽은 표피성장인자 크림을, 다른 한쪽은 위약 대조물질을 하루에 두 번씩 6주 동안 도포해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병변 개수 및 피지분비와 보습 정도를 측정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표피성장인자 크림을 도포한 쪽에서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각각 33.5%, 25.4% 감소했다.

위약 대조물질을 도포한 쪽과 비교해 피지분비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함도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는 “표피성장인자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에 대한 그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로써, 항염증 및 피지분비 조절 효과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여드름 환자의 치료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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