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안보리가 지난 17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 국방공업의 산아인 전술로켓에 대해 시비질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누가 뭐라고 하든, 정세가 어떻게 달라지든, 전술로켓 발사와 핵무력 건설, 군사훈련을 비롯한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권리인 군사력 강화 조치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한미군사훈련에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파견한 것을 거론하며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며 핵위협을 가하는 적대세력들과 최후결판을 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가장 위력한 수단이야말로 자위적인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강위력한 군사적 억제력은 평화의 담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선반도에서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의 핵전쟁 도발 책동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땅에서 핵전쟁의 불구름이 치솟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무진막강한 자위적 핵억제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도발자들을 제압하는 타격 능력이 크고 강할수록 침략전쟁은 더 효과적으로 억제되게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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