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명의 선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해무’ 본 예고편을 통해 ‘전진호’의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과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온 조선족 처녀 ‘홍매’(한예리) 사이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지난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해무’ ‘자신만만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박유천과 한예리의 키스씬 스틸에 대해 김윤석이 “촬영 당시 약 4시간 동안 박유천, 한예리 두 사람을 놔두고 모두 나가라고 했었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모른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무’의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애틋한 사랑은 피어난다. ‘해무’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숨가쁜 전개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라고 영화 속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앞서 ‘해무’ 예고편을 통해 박유천과 한예리 사이에서의 애틋한 감정을 엿본 네티즌들은 “너무 기대됩니다 박유천의 내면 연기와 홍매와의 러브까지 몽땅 기대만발(such****)” “남·여주인공 케미 터지는듯! (haju****)” “쇼케이스 봤는데 동식, 홍매 러브라인 완전 기대됩니다. 순수 커플의 역대급 케미스트리! 심상치 않은 러브라인이 예상됩니다.(lavi****)”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무’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박유천과 한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우뚝 선 한예리가 ‘해무’에서 과연 어떠한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무’는 내달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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