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호주 정부기관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22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모금을 호소하는 가짜 자선단체의 인터넷 사이트가 횡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소비자위원회는 “가짜 사이트이기 때문에 기부해도 그 돈은 사기꾼의 호주머니에 들어갈 뿐, 희생자에게는 절대 보내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호주 국적자 28명과 호주 영주권자 9명이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희생자 본인이 개설한 것으로 꾸며진 페이지도 확인됐다. 열람자가 페이지 속 광고를 클릭하면 다른 사이트로 유도돼 악질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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