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최종 개표 결과가 22일(현지시간) 오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친서민 개혁 정책을 표방하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53) 투쟁민주당(PDIP)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개표 결과 집계 자원봉사 웹사이트를 인용, 조코위 투쟁민주당 후보가 53.2%,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46.8%를 득표해 조코위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빈민으로 태어나 기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로 당선돼 '조코위 열풍'을 일으킨 조코위 후보와 수하르토의 전 사위이자 군장성 출신인 프라워보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뤄졌다.
독재자 수하르토가 몰락과 함께 지난 2004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3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선의 당선자는 초대 직선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연임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어받아 첫 직선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