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매체는 22일 “유동훈과 김상훈이 최근 코칭스태프 및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면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단 동료 선후배를 비롯해 프런트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즈 선수로 뛰었던 자부심과 과분했던 팬들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동훈은 기아의 두 번째 고참이자 투수진의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왔다. 전성기였던 2009년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22세이브, 10홀드, 0.5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1승 5홀드 2.9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