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아이가 남편 있는 62세 할머니와 결혼

[사진 출처: Barcroft TV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9세 아이가 62세 할머니와 결혼했다. 이 할머니는 남편과 20∼30대 자식들까지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북부 음푸말랑가에서 이런 결혼식이 거행됐다.

이날 신랑 샤넬레 마실레라(9)와 신부 헬렌 샤반구(62)는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식을 올렸다. 할머니의 남편(67)과 자식들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 결혼식이 거행된 것은 유언 때문.

신랑 샤넬레 마실레라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마실레라에게 “헬렌 샤반구와 결혼하라”고 유언했다.

양측의 가족들은 죽은 이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큰 화를 입을 것을 두려워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이 결혼식은 정식 혼인신고 절차 없이 거행됐다. 함께 살지도 않고 이 아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정식으로 결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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