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를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ASA 스쿠알렌 빈병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이라는 글귀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발표 후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지난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이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기 시작했다.
그 후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짐나 아직까지 그가 살아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과 비슷하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제2의 조희팔 사건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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