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민호, 수중 전에서도 빛났던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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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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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체능]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예체능 팀이 빗속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의사 국가 대표팀과의 시합에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예체능'에서는 의사 국가 대표과 평가전을 치르는 예체능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 국가 대표팀은 세계대회를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예체능 팀을 선택한 것. 예체능 팀도 시합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의사 축구 국가대표 멤버들은 축구에 열정이 가득한 의사들로 꾸려졌다. 의사 국가 대표 멤버 중 한명은 “20년 전에 축구의 매력에 빠져서 제 동료들은 돈을 벌어서 병원에 투자할 때, 저는 돈 버는 것을 축구장에 쏟아 부었다”라며 개인 소유의 축구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는 “신혼여행 가서도 축구를 했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예체능 팀 역시 투혼을 발휘하며 의사 국가 대표팀을 상대했다. 작전을 잘 짜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장한 의사 국가 대표팀을 상대로 예체능 팀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예체능 팀의 이완, 민호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아 전반전에는 1대 0으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는 정형돈 대신 이규혁이 교체 출전으로 들어갔고 예체능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호동의 든든한 선방 속에서 의사 국가 대표팀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허락하며 2대 0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하지만 예체능 팀은 민호의 활약 속에 2대 2까지 쫓아갔다.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트 킥을 민호가 성공시켰다. 이어 민호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서지석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 골대 모서리로 빨려들어가는 슈팅으로 이대이 동점 상황을 연출해 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의사 국가대표팀은 골키퍼 강호동이 앞으로 나온 것을 읽고, 하프라인 거리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3대2로 앞서갔다. 예체능 팀은 마지막까지 동점 골을 노렸지만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민호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누우며 패배의 아픔을 실감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의 출연 영상이 나오며 앞으로 예체능 축구팀의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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