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애플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3분기(4~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아이폰(iPhone)'은 3520만30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애플의 아이폰 3520만3000대(13%↑), 아이패드 1327만6000대(9%↓), 맥PC 441만3000대(18%↑), 아이팟 292만6000대(36%↓)로 나타났다.
또 애플의 2014년 3분기 결산에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7억4800만 달러(약 7조8000억원)였으나 매출액은 6% 증가한 374억3200만 달러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37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아이폰의 판매대수가 13% 증가한 반면, 태블릿PC 아이패드의 판매대수가 9%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식은 매도세를 보였다. 통상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81포인트 오른 94.720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9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날 발표된 201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시장의 기대에 호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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