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제7차 아태지역 무역보험기관 CEO 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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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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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태지역 경제활성화 위해 역내 무역보험기관간 협력강화 논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세계 신용·투자 보험자 연맹(이하 번유니언)’의 '제7차 아태지역 무역보험기관 CEO 회의'에 참석하였다고 23일 밝혔다.

번유니언은 1934년 설립된 전세계 무역·투자 관련 신용보험기관 연맹체로 현재 40개국 49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설립장소인 스위스 번(Berne)에서 착안해 ‘번 유니언’이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아태지역 회의는 번유니언 소속 회원사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의 무역보험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말한다.

무보는 이번 회의에서 아태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의 전략적 지원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아태지역 회의를 유치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역보험공사가 국내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선박채권보험 소개 및 활용 방안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추세에 따른 각국 기업의 해외설립 자회사에 대한 중장기 무역금융 지원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제8차 아태지역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아태지역의 경기 활성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키로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에서 추진 중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SOC, 에너지, 자원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진행 및 중소기업 앞 단기수출보험 제공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금융지원 공조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내년도 제8차 아태지역 회의 유치를 통해 역내 수출신용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보험 확대 등 위험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아태지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투자와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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