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풍바이오 '제2형 당뇨관리 제품'…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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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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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트라제네시스사와 독점계약…연 2200억의 미국 등 북미 당뇨소재 시장 개척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향토기업이 개발한 ‘제2형 당뇨관리 기능성 제품’이 해외 수출에 나섰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20여년간 기능성 원료인 ‘키토산 올리고당’을 제조해 온 (주)건풍바이오(대표 오천금)가 제2형 당뇨 관리용으로 개발한 기능성식품 소재제품을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키토올리고당 제품은 과대광고로 인해 효과가 낮게 평가됐다. 이는 곧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키토올리고당의 국내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참가, 지사화사업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바이어들이 원하는 과학적 근거 부족과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소비자 분석의 부족으로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또 기능성 식품 소재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되기 위해 기능과 효과에 대한 작용기전과 임상자료가 적어도 2개 이상 요구돼 중소기업으로써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것이 인력과 자금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당뇨는 1형(인슐린 의존형)과 2형(인슐린 비의존형)으로 구분하는데 2형인 환자가 95%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건풍바이오는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국내외 자문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7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난해 제2형 당뇨용 건강기능식품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건풍바이오에서 개발된 오리셋(Orisett®) 키토올리고당 제품은 전임상실험, 3번의 동물 실험, 2번의 임상시험이 진행 됐으며, 현재 제2형 당뇨용 건강기능식품소재로서 미국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인씨(IN SEA), 씨눌린(CINNULIN)과 비교했을 때 혈당강하 효과와 더불어 당뇨병이 오래 지속된 환자의 문제인 당뇨 합병증 관리에 사용되는 당화혈색소에 대한 감소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 되어, 한국과 미국에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미국의 기능성 소재 판매업체인 뉴트라제네시스 (Nutragenesis LLC)사와 독점계약을 하고 년간 2200억원의 미국 등 북미 당뇨소재 시장 개척을 시작하고 있다.

뉴트라제네시스사는 남북아메리카 시장에서 기능성 식품 소재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그 동안 미국에서 일반, 기능성 식품을 취급하고 있는 6770개 업체에 본 제품(제품명 Orisett®)을 소개해 지난 5월 미국 ABH Nature’s사에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상위기업이며 최대 온라인판매기업인 Life Extension, Health Direct사, 캐나다의 Jamieson사 등 40개 업체와 주문 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

또 뉴트라제네시스는 캐나다에도 제품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등록이 완료 되면 캐나다 시장에도 판매가 시작되어 다음해부터 미국, 캐나다에 연간 3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건풍바이오 특허 [사진=건풍바이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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