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인수전에 사모펀드 3곳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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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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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동부하이텍 인수전에 3개의 사모투자펀드가 참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최근 동부하이텍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과 함께 미국계 펀드인 베인캐피털이 그 참가자들이다.

이 중에서 특히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현대차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납품하는 아이에이와 연관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아이에이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이에이는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또한 현대차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오트론이 아이에이의 전환사채 15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도 했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체로서 연관 반도체 기업들의 인수 참여설이 나돌았으나 사모펀드 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다.

동부그룹은 재무 안정화 방안 중 하나로 동부하이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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