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반기 영업이익 56% 증가…순이익은 55.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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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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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 26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3조9142억원으로 1.6%, 순이익은 2749억원으로 55.9%가 각각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53억원, 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6.4%, 15.9% 증가했다. 매출액은 7조4412억원으로 6.4% 늘었다. 

상반기 건설 부문의 매출액은 7조23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영업이익은 2403억원으로 63.8%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광산 사업과 래미안 강남 힐즈 등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건설 부문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6조6800억원으로 1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건설 수주액은 5조6527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22조원의 25.7%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수주 잔액은 39조712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32%로 지난해 말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프로젝트가 몰려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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