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아이스쇼, 한국언론 도가 지나치게 집중포화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한풀이?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한국 국민 지난 대회 '한' 아직 남아있나?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가 한국 언론으로부터 23일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지난 19~21일 개최된 아이스쇼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회전 부족, 불안한 착지 등 큰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 스포츠는 소트니코바의 실수에 기뻐하고 있는 것이 한국언론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금메달리스트?”, “금메달리스트의 대굴욕”, “너무 형편없는 소트니코바”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고 엉덩방아를 찧은 사진을 크게 보도하면서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중에서도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연아를 실력이 아닌 권력으로 이긴 소트니코바”라는 기사를 쓰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다른 한국 언론 기사들도 대부분 “금메달에 걸맞지 않은 연기”, “관객의 비웃음을 샀다” 등 소트니코바를 중상하는 기사로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기사에 달린 댓글 또한 야유하는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경기가 아닌 아이스쇼에서 실수한 것에 대해 한국언론이 집중포화를 퍼붓는 것은 도가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에게 패해 은매달을 따는 데 그친 김연아에 대한 “화”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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