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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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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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런던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지정학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4% 상승한 6798.1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상승한 9753.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오른 4376.3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12% 상승한 3193.13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페인트업체인 아크조노벨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억5300만 유로(약 49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10%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3억4000만 유로였다. 주가는 4% 가까이 급등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도 올 2분기 매출액이 메르세데스-벤츠 부문의 판매 호조로 6.2% 늘었다. 세전 순이익은 12% 늘어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가는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 1% 정도 내려갔다.

지정학적 악재 등은 여전히 증시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 AF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포격을 가했다. 이날에만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지난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16일 동안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사망자는 660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도 43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29명 등 지금까지 모두 3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 측이 쏜 포탄이 텔아비브 국제공항 인근에 떨어진 것을 계기로 미국 등의 운항금지 조치가 잇따라 내려졌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전투기 2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에서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성명에서 “5200m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던 정부군 수호이(Su)-25 전투기 2대가 여객기 추락현장에서 남동쪽으로 45㎞ 떨어진 드미트리프카 마을 근처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현지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티브이비에스(TVBS) 등에 따르면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이 타고 있던 대만 푸싱(復興)항공 소속 GE-222 소형 항공기가 23일 오후 7시 6분쯤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기체 일부가 지면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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