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유혈충돌 중재 지지부진,가자지구 사망자 660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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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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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유혈 충돌을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포격을 가했다.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지난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66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4300명을 넘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29명 등 지금까지 31명이 숨졌다.

가자시티 동부에 있는 알와파 병원에도 미사일 3발이 떨어졌다.

이스라엘군의 한 관계자는 현지 채널 2TV와 인터뷰에서 “지상군이 가자지구의 땅굴 망을 탐색하고 파괴하는 데 최소 2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해 최소한 지금은 휴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은 안전을 위해 자국 항공사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을 금지했고 유럽연합(EU)도 우회 비행을 권고했다.

국제사회는 하마스에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토대로 한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라파 국경 개방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 등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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