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부터 수시 원서접수 시기가 1차, 2차로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고 수능 이후 수시 지원이 불가능해 수시 지원 계획을 여름방학 동안 미리 수립해야 하고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찾아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 중심 전형은 반영 비율이 감소했지만 실질적인 비중이 올랐다.
대다수 대학에서 논술/적성 전형의 선발 인원을 축소했다.
한양대(서울)는 지난해 840명을 선발했던 논술 전형 인원을 올해 585명으로 줄이는 등 대학별고사 중심 전형의 선발 규모 축소로 논술이나 적성고사 우수자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모집인원의 50~70% 정도를 논술 비율을 높게 반영해 선발했던 우선선발이 금지되면서 논술 중심 전형에서 논술 반영 비율이 감소한 경우가 많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는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높아 논술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논술에서 수능우선선발이 없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논술의 변별력은 상승해 실질적인 논술의 비중이 높아졌다.
논술 우선선발 폐지와 고교과정 내 출제로 짧은 기간에도 논술 준비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모집인원의 50~70% 정도로 논술 비율을 높게 반영해 선발했던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논술 반영 비율이 줄었다.
고교과정 내 출제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에게는 논술 준비가 어렵지 않게 됐고 일부 대학은 논술도 EBS 교재에서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수능 성적이 우수하고 평소 논술에 자신 있었던 수험생들은 보다 수월하게 준비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논술 전형의 목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으로 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의 경우 일부 특별 전형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아 학생부나 대학별고사 반영 비율이 높더라도 수능 성적에 의해 최종 당락이 결정되는 전형들이 대다수다.
올해는 우선선발 폐지와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권고로 수능의 영향력이 다소 낮아졌지만 지난해 일반선발 기준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는 까다로운 편이다.
논술 전형으로 목표대학을 세울 때도 기준은 수능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추가 합격 기회도 있어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을 체크해 성적을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학습 시간을 분배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던 경기대(수원), 단국대(죽전), 한양대(서울)의 논술 중심 전형들은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서 학생부와 논술 성적으로만 선발해 논술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논술에 비해 수능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노려볼만 하지만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영역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주요대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수능 일부 영역을 지정해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던 가운데 고려대는 수능 우선선발에서 인문은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을, 자연은 수학/영어 또는 탐구(의과대학은 국어/수학/영어) 영역만을 반영했고 연세대 역시 우선선발에서 인문은 국어/수학/영어, 자연은 수학/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등 일부 영역만을 반영했다.
올해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주요대 대부분이 수능 4개 영역 중 우수 2~3개 영역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화해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커졌고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반영에서 올해 4개 영역 중 일부 영역의 등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탐구 영역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범위에 포함되게 됐다.
연세대 등에서는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 수가 전년도 2과목에서 올해 1과목으로 축소돼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영역보다 자신 있는 탐구 영역에 집중해 등급을 올리는 것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을 통해 대규모로 선발하는 가운데 학생부 만회 기대심리로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중심 전형은 선발 인원이 많고 특별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지 않아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에 지원하기에는 내신 성적이 부족하거나 특기 능력이 없는 학생 등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갖는 전형이다.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종합해 평가가 진행되지만 학생부 영향력이 미미해 논술로 역전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와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아 보험성 지원까지 더해져 해마다 기록적인 경쟁률이 나타난다.
수능 이후 정시 지원이 유리한 수능 고득점자와 수시 타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들로 인해 논술고사 미응시 비율이 높아져 실제 경쟁률은 낮아지게 돼 경쟁률에 크게 좌우될 필요는 없다.
논술 실시일 겹치기에 주의해 일정을 고려해 지원 대학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수능 시험이 종전보다 1주일 연기 시행돼 수능 후 대학별고사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대학마다 모집단위별로 논술 시행일이 다른 경우도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의 논술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수시 지원 기회를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2015학년도 수시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에 따르면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15일과 16일에 경희대(서울), 단국대(죽전),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가장 많은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는 15일에 자연계열, 16일에 인문계열이 논술을 실시하나 성균관대는 반대로 15일에 인문, 16일에 자연계열 논술이 실시되는 등 대학마다 계열별 시행일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 한양대(서울), 동국대, 연세대(서울), 경기대 등이다.
적성 중심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높으나 학생부 변별력이 크지 않아 적성고사 성적이 중요하다.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지난해보다 강화됐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과 대학별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 학생부 영향력이 확대됐다 하더라도 지원자들 간 학생부 교과 점수의 차는 대학별고사에 비해 작은 편으로 여전히 적성고사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적성은 수학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수학 비중이 낮은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수학이 자신 있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무방하지만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비중이 작은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는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고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학을 출제한다.
영어를 출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금오공대, 대진대, 을지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 등으로 상대적으로 영어가 수학이나 국어보다 강점인 학생들은 영어 비율이 높은 대학을 지원 우선 순위에 넣는 것이 좋다.
최근 적성고사는 학교별로 유형이 정해져 있고 자주 출제되는 문항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문제로 유형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중하워권 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능문제 유형에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EBS와 연계돼 출제되기도 한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홈페이지에 지난해 기출문제와 모집단위별 합격선 등을 공개하고 있어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면서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성 중심 전형은 학생부가 낮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형이지만 올해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크게 줄면서 치열한 경쟁률과 높은 합격선이 예상된다.
적성고사 전형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 유무를 살펴야 한다.
올해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고려대(세종), 금오공대, 한국기술교대, 홍익대(세종)등 총 4개 대학이고 이를 제외하고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유무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져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경쟁률이 낮고 없는 경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통과한 지원자끼리의 경쟁으로 실질 경쟁률은 낮아지게 돼 합격 가능성은 높아진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교과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절대적 전형 요소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고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교과 성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Ⅰ, 동국대(서울) 불교추천인재,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서류 및 면접이 반영돼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 및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들이지만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대부분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성적과 비교해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대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선발인원 중 24.2%인 5만8879명을, 정시모집에서는 정시 선발 인원의 약 1%인 1335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해 수시모집에서의 선발 비중이 높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변별력이 떨어지는 교과 성적보다는 종합적으로 수험생을 평가할 수 있는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 종합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체적으로도 지난해보다 1만명 이상 늘어 기회가 많아졌다.
서류와 면접의 영향력이 합격을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의 경우 대부분 1단계 통과를 위해서는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이나 인하대 TAS-P전형 등과 같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서류 평가와 별도로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 최종 합격에는 면접이나 서류종합평가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2단계에서 평가받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일부 소수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제출 서류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 준비 부담은 없지만 제출 서류로만 합격자를 선발해 서류 평가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평가 요소가 없어 자신의 활동 내용, 목표, 학습 계획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고 오랜 기간 자신의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해왔으며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다.
지원 학과 특성과 본인의 장래 목표 등을 연결해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체험활동 등 활동 내역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온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높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관심분야에 열정을 쏟은 학생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기자전형은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특기자 전형의 선발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아직도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연세대 국제계열 특기자 394명, 인문학인재 102명, 사회과학인재 118명, 과학공학인재 240명, 고려대 과학인재 270명, 국제인재 280명, 서강대 외국어특기자 58명, 수학과학특기자 59명 등이다.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에서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폐지하고 면접 및 외국어에세이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해당 어학 능력을 평가하고 수학∙과학 분야 특기자를 선발하는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주요 대학에서도 지원자격을 완화해 과학고 및 영재고 출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수학∙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일반고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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