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4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인 53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3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 분기 대비 8% 각각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가 매출액 3조6203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으로 4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의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400만대를 돌파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013년 4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320만대)을 갱신했다. 2분기 LTE폰 판매량은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 및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909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TV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모니터 및 AV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투자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937억 원) 대비 크게(65%)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305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얼음 정수기냉장고 및 세탁기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5%) 하락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원가혁신 등 수익성 개선 요인이 있었으나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AE(에어컨디셔닝 &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350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
AE사업본부는 상업용 에어컨 및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10억 원)대비 소폭(4%) 감소했으나 전 분기(898억 원) 대비 크게(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및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으로 전년 동기(9.9%) 및 전 분기(7.4%) 대비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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