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논란' 박봄, '룸메이트' 사실상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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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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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룸메이트 하차[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인 박봄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SBS 측은 24일 “박봄이 지난 11일 이후 녹화부터 불참했다. 앞으로 진행될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봄의 마지막 방송분은 27일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은 2010년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당시,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인천공항에 들어온 즉시 적발돼 바로 인천지검에 통보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후 박봄의 서울 숙소를 급습했고,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건유예에 그쳤다.

박봄 측은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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