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행부에 따르면 안행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건물 10∼14층과 16층 엘리베이터 옆에는 분홍색과 노란색이 섞인 상자가 등장한다. 함의 정면에는 '신임 장관님께 바란다'라는 글귀가 붙었다.
안행부의 내부업무처리 시스템인 '하모니'에도 '신임장관님께 바란다' 코너가 생겼다. 내달 1일까지 건의함과 시스템에 제출된 의견은 정 장관에게 전달된다. 직원의 공통 건의사항에 대해 정 장관은 월례조례 때 답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행부는 우수제안은 시상하고, 의미 있는 내용은 액자형태로 장관 집무실에 액자형태로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장관이 직원들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듣는 취지로 마련됐기 때문에 의견 제출은 익명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상할 예정이므로 실명으로 가능하도록 했다고 안행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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