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애플이 올 가을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아이폰6(iPhone6)'는 9월에 발표된 후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아직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미국 시장조사업체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는 “아이폰6는 소문난 9월19일이 아닌 9월26일 금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파이퍼 제프리는 애플의 자체회계연도 4분기(7월~9월)의 아이폰 판매대수 전망치를 38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아이폰6의 판매가 9월 26일이 된다고 가정하면 애플은 5일 동안에 아이폰6를 1600만대 판매해야 한다. 그래야 4분기 판매 실적이 3800만대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지난 아이폰5, 아이폰5C의 판매대수는 900만대였으며, 이번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의 두 가지 버전이 나오기 때문에 26일(금), 27일(토), 28일(일) 3일 간의 판매대수가 14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 제프리는 아이폰의 과거 모델과 판매 실적을 분석하면서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할 때 마다 평균 62%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29일(월), 30일(화) 2일을 더 추가해 200만대를 판매하게 되면서 총 1600만대 판매가 가능하다고 산출했다.
이러한 추측을 종합해 아이폰 판매가 9월 하순이면 4분기 실적에 포함시킬 판매대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애플이 아이폰6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과거처럼 12일간이 아닌 5일간 뿐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