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올해 항공사고로 전세계에서 644명 사망,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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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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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 같이 올해 들어 항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항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민간항공기 사고로 지금까지 644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미국 민간단체 항공안전네트워크(ASN)는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71%나 많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이렇게 항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 3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17일 있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도 일어나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항공당국은 이날 “알제리항공 AH5017편 여객기는 24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인 오전 1시55분(GMT) 교신이 두절된 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에는 최소 승객 110명, 승무원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리 수도 바마코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달과 테살리트 사이에서 실종기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기 잔해는 말리 북부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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