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베인, 산업부 '두뇌전문 육성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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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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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방송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글로베인은 산업통상자원부 ‘두뇌전문기업 육성 사업’의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선정되어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25일 참석했다.

두뇌전문기업 육성 사업은 고급 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스템반도체,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 SW 등 고급 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두뇌업종 우수 기업에 전문 인력 양성, 자금,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제도다.

글로베인이 선정된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규모에 상관없이 설계 기술이 뛰어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의 산업군으로 전문가의 설계 능력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자회사 글로베인은 DAB(디지털 라디오 방송) 수신칩 분야에 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직원의 80%가 연구원으로 다수의 방송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베인의 DAB 수신칩은 수신 감도가 우수해 끊김이 없고 신호 처리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국내 최초 트리플밴드 RF(무선주파 칩) 내장 DAB칩 개발까지 성공, 유럽·일본·중국 등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트리플밴드에 내장된 RF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기술이 함께 적용된 것으로 최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역시 특허청의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고급 개발인력을 바탕으로 모자회사 기술시너지를 누리고 있다.

글로베인 배성옥 대표는 “방송통신 반도체 분야가 취약한 국내에서 고급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두뇌전문기업에 대한 다양한 육성 사업 및 지원에 힘입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체질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글로베인은 DMB와 DAB 등 방송 및 통신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해 201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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