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스타트업 레드마트에 4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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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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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인 레드마트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230억원 규모이며 공동 투자자로는 Garena, Visionnaire Ventures 그리고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Eduardo Saverin가 참여했다.

레드마트는 2011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으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높은 부동산 임대료 때문에 대형마트가 많지 않고, 차량을 소유하는데 많은 돈이 필요해 차량보유율도 높지 않다.

레드마트는 이런 특수성에 착안,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월 20%씩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하여 설립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현재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강준 상무는 “동남아시아는 2억명 가까운 인구수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 보급률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해마다 두자리 숫자씩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0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17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업체인 ‘완도우지아’에 소프트뱅크와 함께 투자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오픈 마켓 1위 기업인 ‘토코피디아’,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INI3 등에 투자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각 지역 강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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