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시가 주최한 ‘제3회 부산광역시 대학생 마케팅 기획 공모전’에서 부산대 오혜수·강이슬·박경환·장정현씨의 ‘다이내믹 부산남자, 펄떡인다 아이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준영(한양대) 씨 외 3인의 ‘Own your story, Busan’에 돌아갔다. 부산시는 7월 28일 오후 3시 시청 9층 대변인실에서 제3회 대학생 마케팅 기획 공모전 시상식을 가진다.
부산시는 ‘내 손안에 부산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 및 실행계획, 카카오톡 및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한 시정 홍보마케팅 전략 및 실행계획 등에 대한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1편, 장려 5편 등 수상작 총 8편을 선정했다.
대상작 ‘다이내믹 부산남자, 펄떡인다 아이가’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최근 TV드라마, 영화 등에서 호감을 얻고 있는 ‘부산남자’ 캐릭터로 의인화해 친근감을 극대화시켰다. 과제구성에 있어서도 해양도시라는 기존의 포지셔닝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작 ‘Own your story, Busan’은 네이버포스트, 스냅무비 등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 개인의 여행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주목효과를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증언식 광고와 같이 고객의 공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여름 관광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부산시 SNS 프로모션 ‘당신만의 부산이야기를 들려주세요’의 모티브로 활용할 계획. 우수상은 강승윤(동아대), 강혜진(연세대) 친남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폰 인구 4천만 시대에 적극 대응, 주 이용층인 대학생들로부터 새롭고 참신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부산시정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올해 전국 71개 대학, 306팀의 기발하고 신선한 SNS 활용 방안이 쏟아졌다.
심사를 맡은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이용재 교수는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하여 부산의 다양한 브랜드 가치를 대학생의 시각에서 수렴하고 확산하여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영상세대의 관점에서 시각적으로 부산의 브랜드 정체성을 규명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적 접근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 시 온라인 마케팅에 당선작 내용을 적극 반영,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작에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작에는 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에는 시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입상작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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