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혹평 속에서도 흥행질주 중인 중국영화 ‘소시대(小時代)3’의 궈징밍(郭敬明) 감독이 배금주의 숭배 등 수많은 비난의 소리에 “물질생활 추구”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맞서고 있다.
신시스바오(信息時報) 24일 보도에 따르면 궈징밍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유한 물질생활 추구가 뭐가 문젠가?”라면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대역부도(大逆不道)’의 행위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술영화에는 인문정신과 사상이 깊이 담겨 있어 가치가 높긴 하나 흥행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라면서 “상업영화를 예술영화의 수준이 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소시대 시리즈는 원래 제작 기획 때부터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상업영화로 포지션을 잡았다. 예를 들어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상업영화는 상업영화의 기준으로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17일 개봉 첫날부터 억대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흥행질주 중인 소시대3는 현재 4억 위안대의 흥행을 기록하며 중국 극장가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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